
고척2동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환경 보호와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기아 무브온 사업에 도예 체험 활동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동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물레와 흙, 그리고 직접 만든 컵을 이웃과 나누는 경험까지.
작은 손으로 만든 컵에 큰 의미가 담긴 시간이었습니다.
흙을 빚으며 배우는 지속 가능성

아동들은 물레 체험을 통해 도예에 도전했습니다.
직접 흙을 만지고 모양을 만들어보는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과 연결되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일회용품 대신 내가 만든 컵을 쓰면 좋겠다”는 아이의 말처럼,
활동 속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자연스럽게 자라났습니다.
나만의 컵, 나만의 메시지

도예 후에는 다회용 컵에 아동들이 직접 선정한 환경 관련 문구를
손으로 적고 그림을 그리는 핸드페인팅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은 아동들에게 창의적 표현력뿐 아니라
‘왜 환경을 보호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으로 만든 선물, 마음으로 전한 따뜻함

완성된 컵 80개는 지역 내 다양한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만든 컵을 누군가가 사용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고,
나눔이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잇는 일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컵을 나눈 뒤에는 아동들과 함께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은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