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미아동에는 조금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은둔·고립을 경험한 청년들이 함께 살아가는
‘청춘이 피어나는 공간’(쉐어하우스)입니다.
이곳을 운영하는 안무서운회사는,
은둔 청년과 가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입니다.
낡은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립과 은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안무서운회사는 기아 무브온에 신청 편지를 보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2025년 5월, 기아 무브온의 지원으로
안무서운회사의 셰어하우스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자원봉사자, 셰어하우스 졸업 청년, 실무자가 함께 외벽 도장, 벽지 교체,
욕실 보수, 화단 가꾸기 등 다양한 작업을 나눴습니다.
단순한 수리는 아니었습니다.
이 공간을 살아낸 이들이, 또 다른 누군가의 삶을 맞이하기 위해
손수 준비하는 시간은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셰어하우스 졸업생이자 봉사자로 참여한 역배 님은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며 공간을 정리했어요.
도배하고 페인트칠을 하면서 저도 다시 한번 이 집에서의 시간을 떠올렸습니다.
그날의 분위기, 봉사자들의 웃음과 말들이 따뜻했어요.
이 공간이 다음 사람에게도 따뜻하길 바랍니다.“

단절된 삶과 사회를 잇는 이야기
기아 무브온의 후원은 셰어하우스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전국 곳곳의 회복 공간을 직접 찾아가 은둔 청년과 실무자들을 인터뷰하고 촬영한
인식개선 콘텐츠 ‘안무서운 시리즈’도 함께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은둔을 ‘극복’이 아닌 ‘이해’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유튜브를 통해 세상과 나누어질 예정입니다.

함께 만든 변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기아 무브온의 지원은 공간을 고치는 일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삶을 움직이는 특별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은둔 청년을 위한 셰어하우스는 이제 조금 더 따뜻한 집이 되었습니다.
안무서운회사는 앞으로도 은둔 경험자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그 길에 함께해준 기아와 임직원 여러분의 연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